유시민,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 재개…"그동안 푹 쉬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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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진행해 오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13일 재개한다. 마지막 방송은 지난 5월 21일이었다.

3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전날 '책장을 다시 펼칠 시간, 돌아온 알릴레오 북스'라는 제목의 티저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유 이사장은 이 영상에서 근황을 묻자 "푹 좀 쉬었다"며 "노후생활 예행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송에서 과학기술과 진화생물학 등 교양서를 다루겠다"며 "돈버는데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심심할 때 좋은 벗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특정 도서를 정해 비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유 이사장은 앞서 정치적 현안에 대한 견해도 거침없이 밝혀왔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이라 방송에서 유 이사장의 정치적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24일 '알릴레오' 등을 통해 '한동훈 검사장이 있는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음을 인정하며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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