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호익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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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익 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원태 기자. wkang@ 장호익 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원태 기자. wkang@

“부동산 개발업계의 경쟁력을 키워 새로운 주거문화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주)동원개발 장호익 사장이 최근 국내 부동산 디펠로퍼업계를 대표하는 법정단체인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영남지회장으로 취임해 큰 관심을 모은다. 지역 대표 건설기업을 이끄는 장 사장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 부산시체육회 부회장과 ‘부산판 다보스포럼’을 꿈꾸며 발족한 ‘부산일보 비즈Biz포럼’ 의장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202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보다 4단계 오르며 전국 순위 26위를 차지, 영남지역 1위 건설사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회사가 내실 있고 탄탄하게 성장하는 만큼 지역 공헌 차원에서의 장 사장의 대외활동도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장호익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은 “부동산개발업은 개인과 기업의 영리를 넘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산업”이라며 “영남지역 부동산개발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지회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호익 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원태 기자. wkang@ 장호익 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원태 기자. wkang@

부동산 개발사업은 시장의 수급 상황과 부동산의 잠재력을 정확히 예측·판단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개발 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활동을 말한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근거해 설립된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를 대표하는 법정단체로, 부동산 개발업과 관련한 조사·연구, 전문인력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정부에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한다. 전국에 803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영남지회는 2016년 설립됐다.

장 지회장은 ‘공부하는 협회’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회’를 강조했다. 장 지회장은 우선 전문가 집단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부동산개발협회는 건설분야 다른 협회들과는 달리 회계사, 변호사, 건축사, 금융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금융기법이 발전하면서 사업성만 충분하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부동산개발 사업이 가능한 만큼, 이들 전문가 그룹의 각종 자문과 조언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호익 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원태 기자. wkang@ 장호익 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원태 기자. wkang@

장 지회장은 “자본력과 전문성이 부족한 회원들의 부동산 개발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실 것”이라면서 “부동산 관련 대학(원)과 연계해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공부하는 협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장 지회장은 올 6월 취임식 때는 부동산 분야 전문가인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을 협회 고문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당장의 과제는 영남지회 외연 넓히기다. 장 지회장은 “현재 영남지역에는 408개의 부동산개발업체가 있지만 협회 회원사는 64개로 타지역에 비해 너무 적다”면서 “회원 확장을 통해 지회가 자립하는 것이 급선무로 올해까지 회원사를 100개사 이상 늘리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장 지회장은 이를 위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부동산 개발전문가 교육 과정을 오는 10월 재개할 계획이다. 협회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선 교육 이수가 필수다.


장호익 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원태 기자. wkang@ 장호익 부동산개발협회 영남지회장. 강원태 기자. wkang@

장 지회장은 끝으로 “부동산 개발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회원사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부동산개발협회는 시행사뿐만 아니라 금융사, 건축사,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 부동산 개발 관련 모든 관계자의 회원 가입이 가능한 만큼 많은 분들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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