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바둑 연승대항전 시상식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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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1년 연승대항전 시상식을 가졌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이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1년 연승대항전 시상식을 가졌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이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1년 연승대항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문준희 합천군수,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 김해은 체육회장, 박상곤 바둑협회 부회장, 안동환 바둑협회 이사, 정민화 바둑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역대영재팀 선수단을 축하했다.

연승대항전은 합천 역대영재팀과 여자정상팀이 각 5명의 팀원을 이루어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팀원이 이기면 상대 팀원과 계속 겨루는 방식인 서바이벌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을 가린다.

합천 역대영재팀은 합천군에서 개최되는 하찬석 국수배 영재 바둑대회 영재 최강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선발한다. 여자정상팀은 국내 바둑 여자 랭킹 상위 순으로 선발한다. 우선 순위자가 불참 할 경우 다음 순위로 초청한다.

처음 열린 2019년 연승대항전은 여자정상팀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역대 영재팀이 우승해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의 전적은 1:1을 기록했다.

문민종 4단은 7월 26일 열린 오유지 7단과의 대국에서도 승리해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역대영재팀의 승리를 안겨줬다. 합천군 제공 문민종 4단은 7월 26일 열린 오유지 7단과의 대국에서도 승리해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역대영재팀의 승리를 안겨줬다. 합천군 제공

2021 연승대항전은 지난 6월 28일 합천 청와대 세트장에서 막을 올렸다. 첫 대결은 역대 영재 팀에 이연 3단과 여자 정상에 조승아 3단이 맞붙었다. 조승아 3단은 이연 3단과 29일 치러진 현유빈 2단을 물리치면서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조 3단은 7월 5일 역대 영재 문민종 4단과 경기에서 패했다. 1승을 거둔 문민종 4단은 7월 6일, 12일, 13일에 치른 여자 정상 오정아 5단, 김혜민 9단, 김채영 6단 등을 내리 물리치면서 4연승을 거뒀다. 문민종 4단은 이어 열린 7월 26일 오유지 7단과의 대국에서도 승리해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역대영재팀의 승리를 안겨줬다.

이로서 역대영재팀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시상식에서 우승한 역대영재팀에는 2000만 원, 준우승한 여자 정상 팀에는 5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시상식에서 “본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널리 알려지고 발전하고 있다”며 “영재 남자 선수들의 단체전 우승을 축하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치러진 영재 최강전에서 우승한 문민종 선수와 준우승한 이연 선수 또한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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