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1년만에 고용 1000명 이상 늘렸다…벤처업계가 고용증가 견인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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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6월 말 기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료: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6월 말 기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료:중기부 제공
‘새벽배송’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마켓컬리(기업명 컬리)가 1년만에 고용을 1000명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로 최근 상장에 성공한 게임회사 크래프톤도 1년만에 580명을 추가 고용했다. 자료:중기부 제공 ‘새벽배송’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마켓컬리(기업명 컬리)가 1년만에 고용을 1000명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로 최근 상장에 성공한 게임회사 크래프톤도 1년만에 580명을 추가 고용했다. 자료:중기부 제공

‘새벽배송’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마켓컬리’(기업명 컬리)가 1년만에 고용을 1000명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로 최근 상장에 성공한 게임회사 크래프톤도 1년만에 580명을 추가 고용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벤처기업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고용 역시 벤처업계에서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6월 말 기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전체고용은 총 72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6만 7000여 명이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고용증가율은 10.2%로,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4%)에 비해 3배 높은 수준이다.

중기부는 벤처기업 고용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4대 대기업 그룹보다 약 2000여 명 많은 약 70만 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대 그룹의 상시 근로자 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약 69만 8000여 명이었다.

벤처기업의 고용증가는 특히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벤처기업 가운데 유니콘기업인 8개사는 작년 6월말 대비 기업당 평균 약 265명의 고용을 늘렸다. 이는 전체 벤처기업이 1년 전 대비 기업당 평균 1.9명을 늘린 것과 비교해 약 139배 높은 수치다.

유니콘 8개사 가운데 지난 1년 사이 가장 많은 고용을 늘린 기업은 작년 6월 말 대비 1000여명 이상 고용을 늘린 ‘컬리’로 확인됐다. 컬리는 올해 6월 기준 고용인원이 1896명으로 지난해 6월(838명)에 비해 1058명이 늘었다. 컬리의 경우 유니콘기업으로 인정(올해 7월)받기 직전인 올해 상반기에만 848명의 고용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올해 6월 기준 고용인원이 1298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580명이 증가했다. 인수합병으로 올해 7월에 유니콘 기업에서 제외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도 6월 기준 고용인원이 1297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247명 늘었다.

벤처기업 고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2만 3280명 증가했다. 뒤이어 유통·서비스(1만 560명 증가), 전기·기계·장비(7679명 증가) 업종의 벤처기업들이 고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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