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트와 시티투어버스 6만 원… 관광 선결제 시즌2 개시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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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 선결제 시즌 2가 개시된다. 부산 광안대교 앞을 지나는 요트. 부산일보 DB 부산관광 선결제 시즌 2가 개시된다. 부산 광안대교 앞을 지나는 요트. 부산일보 DB

6만 원에 부산에서 요트 타고 시티투어버스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 다시 판매된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관광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젝트’의 시즌2가 시작된다.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관광업계 상생 모델이다.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등 부산 대표 관광시설 업체와 지역 여행 기획사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지역 여행사들은 그 여행상품을 구입해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올 6월 시행된 시즌1 행사에서는 총 여행상품 10개 중 7개가 판매를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모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시즌2는 시즌1과 비교해 참여 여행사와 여행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여행상품을 구입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참여 여행사는 시즌1의 100곳에서 200곳으로 늘었다. 또 시즌1에서는 여행상품 수량이 제한돼 있었으나, 시즌2에서는 판매 수량에 제한이 없다. 또 원활한 진행을 위해 통합 콜 센터가 운영된다.

시즌2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획사와 여행사는 다음 달 3일까지 부산관광공사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다음 달 중에 참가업체를 선정하고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bt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 관광업계가 상생협력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결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관광시설 업체들은 부산엑스더스카이, 송도케이블카, 서프홀릭,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요트탈래, 드림씨어터, 부산아쿠아리움이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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