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우수상 수상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25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된 2021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우수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은 계속된 조선경기 불황 등 조선업 실직위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이는 거제시 내 양대 조선사와 사내·사외 협력사, 지자체 및 지역사회, 중앙정부와 경남도가 상생형 모델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둔 타 지자체의 일자리 모델과 달리, 관내 조선협력사 및 소속 노동자를 대상으로 숙련인력의 고용유지에 목표를 두었으며, 현재까지 176개 업체 4,200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해 고용유지 및 숙련도 유지 향상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현재 거제시가 직면하고 있는 조선업 실직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에서 우수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정치망 자율관리공동체 ‘우수공동체’ 선정
거제시, 거제수협, 공동체 협치로 이룬 성과
거제정치망 자율관리공동체가 2021년도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특별사업비로 1억 2천만 원을 지원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 지자체로부터 자율관리어업 활동실적이 뛰어난 공동체를 추천받은 뒤 7월 현장점검과 8월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국 대상 우수공동체 4개소를 선정했다.
최우수로는 충남 서천서부소형선박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우수는 경남 거제
정치망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장려는 전남 대서안남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인천 영암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확정됐다.
우수로 선정된 경남 거제정치망공동체는 어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과 어획량 감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23명의 어업인이 모여 결성한 공동체다.
이 공동체는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정치망 그물 인양 크레인 14대를 제작·설치하고, 주 생산품종인 멸치 삶는 솥(자숙솥) 시설 현대화로 품질을 높여 위판가격 상승(1.5kg당 2만 5천원→3만 5천원)을 이끌어 어가소득을 보전했다. 이외에도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대구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어업경영을 개선하며
자체규약을 제정해 실행한 어업인 단체(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 대해 자율관리어업 평가를 통해 ‘선진공동체, 우수공동체, 참여공동체’등 을 선정해 행정적·기술적·재정적 지원함으로써 어촌의 성공모델로 발전하도록 육성한다.
노재군 거제정치망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위원장은 2022년 우수공동체 특별 사업비를 지원받아 “노후화되어 위생 및 작업 환경이 열악한 현 수산물 생산시설을 교체해 공동체 구성원의 쾌적한 작업환경 개선과 국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신선한 수산물을 가공 판매함으로써 공동체 소득증대와 수산물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은 거제시와 거제수협, 자율관리공동체가 서로 협치하여 큰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노력해 주신 관계 기관에 고마움을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장목면 연립주택 침수피해 현장 방문
피해주민 위로 및 신속한 복구에 행정력 집중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25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장목면 장목리에 위치한 연립주택 주차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장목면은 지난 25일 시간당 최대 64㎜가 쏟아지면서 하루 동안 총 145㎜의 강우량을 기록해 연립주택 주차장에 침수가 발생했다. 다행히 관계 공무원, 소방, 경찰들이 신속하게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고 양수작업을 즉각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내부로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변 시장은 직접 현장에서 침수 상황을 파악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라면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향후에도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대책을 강구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장에서 복구 활동 중인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 소방 및 경찰 관계자들에게 "신속하게 복구하는데 힘을 보태줘서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또한 변 시장은 “지난번 12호 태풍‘오마이스’와 금번 집중 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