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드러난 감염병 법령 미비점’ 논의 포럼 개최
한국법제연구원, 15일 아시아법령정보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법제연구원은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감염병에 대처하는 아시아 각국의 법령: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2021 아시아법령정보네트워크(ALIN)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ALIN은 아시아 각국의 법제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네트워크로, 한국법제연구원이 사무국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18개국의 34개 법학대학 및 연구기관의 회원이 모여 매년 학술대회, 전문가포럼, 공동연구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ALIN 회원국이 위치한 17개국의 감염병 법제 전문가들이 올해 진행한 국제공동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국의 법제 전문가가 법령체계에 대한 설명, 코로나 이전의 보건의료법제, 코로나로 드러난 법제의 미비점 및 개선사항,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아시아 지역의 법학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최소인원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며 해외 전문가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법제연구원 김계홍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이 축사를 전한다. 본격적인 세션 시작에 앞서 고려대 예방의학과 최재욱 교수가 ‘감염병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본 세션은 지역별로 동남아와 남아시아, 서아시아, 중앙아시아의 총 4개 세션으로 나누어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국법제연구원 김계홍 원장은 “세계적인 대유행 감염병의 극복과 퇴치는 어느 한 국가의 백신접종,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결코 이루지 못할 목표일 것”이라며 “세계 각국이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각국의 법제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튜브 채널과 ALIN 컨퍼런스 홈페이지(https://www.alinevent.com)에서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