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전세계 전문기관들과 기후정보 정확도 높인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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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모델 앙상블 기후예측시스템 협력회의 개최

전 세계 9개국의 기상청과 기후예측정보 제공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 협력회의 모습. APEC기후센터 제공 전 세계 9개국의 기상청과 기후예측정보 제공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 협력회의 모습. APEC기후센터 제공

부산 해운대 센텀에 있는 APEC기후센터는 10일 ‘제4차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 협력회의’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에는 APEC기후센터에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전 세계 9개국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영국 러시아 대만 기상청과 이탈리아의 유럽지중해기후변화센터가 참여했으며 한국은 기상청과 APEC기후센터, 부산대가 참석했다.

회의는 APEC기후센터의 다중모델앙상블 기후예측 시스템과 전 세계 기후정보 제공기관들의 자체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예측정보의 제공 현황, 또 이들 정보의 검증결과를 공유해 기후예측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현재 APEC기후센터는 전 세계 11개국 15개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기후예측모델 정보를 다중모델앙상블 기법을 활용해 장기기후(계절) 예측정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다중모델 앙상블 여러 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기후예측모델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오차를 제거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협력회의에 참석한 9개국 11개 기후정보 제공기관의 실무담당자와 연구진들은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 기후예측 시스템’과 이들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개별 기후예측 시스템’의 성능·개선사항에 대해서 공유하고 논의했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협력회의 참석기관 담당자들은 기후예측에 있어 기후정보 제공기관 간의 효율적인 공조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예측정보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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