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백신 콘서트는 계속된다…이번엔 영화 OST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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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전 공연 장면. 부산일보DB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전 공연 장면. 부산일보DB

‘부산 클래식 백신 콘서트’는 계속된다. 코로나19 이후 클래식이 백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기획 콘서트가 벌써 3번째를 맞았다. 이번에는 유명 영화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위주로 구성해 클래식이 백신처럼 힐링 작용을 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16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정기연주회

‘로빈훗’ ‘오페라의 유령’ 등 클래식 편곡



제68회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산네오필) 정기연주회는 16일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부산네오필 홍성택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개최될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영화 속 삽입곡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할리우드 배우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훗’(1991) 삽입곡인 ‘트레이닝(로빈훗: 프린스 오브 더 시브즈)·Training(Robin Hood: Prince Of Thieves)’, 영화 ‘오페라의 유령’(2004) 속 ‘크리스틴’과 유령인 ‘팬텀’이 처음 함께 부르는 듀엣곡인 ‘더 팬텀 오브 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등 명곡이 이어진다.

특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 속 록밴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는 6분 동안 다양한 장르가 휘몰아치듯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으로 교향곡 같은 느낌을 준다. 클래식 연주로 듣는 이 곡이 어떤 느낌을 줄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추억을 자극하는 영화 ‘닥터 지바고’(1965)에 등장하는 ‘라라테마(Lala’s Theme)’, 영화 ‘벤허’(1959)의 메인 테마이기도 한 ‘벤허(Ben-Hur)’, 영화 ‘가을의 전설’(1994)의 메인 테마곡 ‘더 러드로우즈(The Ludlows)’ 등 명곡을 통해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해준다.

진행은 김종천 부산네오필 단장이 맡았으며 전 금정구 국회의원이었던 김세연 전 의원도 명사로 공연에 참여한다.

앞서 부산네오필은 올 4월 클래식 백신 콘서트를 선보인 이후 6월 두 번째 공연을 열었다. 이번에는 대중적인 OST로 세 번째 백신 콘서트를 선보인다. 부산네오필은 2009년 창단 후 부산에서 꾸준히 연주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제68회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C.V.C(클래식 백신 콘서트) Ⅲ 명사 초청 백신 콘서트’=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인터파크 및 문화N티켓 예약. 2만~5만 원. 문의 070-8899-7308.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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