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공영 주차장 부지에 ‘복합형 콤팩트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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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첨단 문화 콘텐츠가 도입될 용두산공원. 부산일보DB

부산 중구의 숙원이었던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이 본격화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근 용두산공원을 방문해 이 부지에 역세권 콤팩트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박형준 시장, 개발 구상 밝혀
용두산공원도 첨단 콘텐츠로

박 시장은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 중구 용두산공원을 방문해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 부지에 복합 용도의 콤팩트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지에는 중구청이 중구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중구청과 협조해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한 복합 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용두산공원을 탈바꿈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부산시 계획에 따르면 용두산공원에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한 첨단 문화 콘텐츠가 들어선다. 관광객 발길이 끊긴 용두산공원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다. 박 시장은 “중구는 부산이 시작된 곳이자 중심부인데 원도심 침체, 인구 감소 등으로 지금은 발전이 더디다”며 “원도심 중구의 부흥을 위한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부산시에 원도심 개발을 위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원도심 순환 트램 도입 △광복로 일원 특화거리 정비 △관내 상업지역 건축물 최고높이 상향 △보수아파트 일원 고도제한 완화 등이다.

부산시는 올 6월부터 16개 구·군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역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중구는 다섯 번째다. 부산시는 “동래구, 수영구 등 남은 11개 구·군도 계속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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