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 다음 달 21일부터 5일간 열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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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Going’이라는 슬로건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합천 시네마 등에서 개최

합천 수려한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제2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를 개최한다. 합천군 제공 합천 수려한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제2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를 개최한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 수려한 영화제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원회)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제2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이하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식 포스터와 상영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각종 영상작품이 촬영된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합천 시네마 등에서 열린다. 특히 ‘Keep Going’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쟁 작품과 초청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Keep Going’은 팬데믹 상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영화인들의 의지와 응원을 담았다.

또한 수려한 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산 좋고 물 좋은 합천의 풍광을 토대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영화제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게다가 올해 10월 합천의 가을날을 만끽하며 영화제를 감상할 수 있다.

집행 위원회는 지난 6월 14일~7월 11일까지 경쟁 부문 출품작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총 946편이 출품됐다. 집행위원회는 심사위원을 선임해 지난 7월~8월까지 예심을 거쳐 최종 36편의 경쟁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 경쟁 부문 외에 경남지역 경쟁 부문도 신설했다. 경남지역 출품작은 7편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 우수상 수상작은 국내와 지역 경쟁 각 1편으로 각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대상은 전체 경쟁 부문을 통틀어 1편이 선정되고 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합천 수려한 영화제는 ‘Keep Going’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쟁 작품과 초청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집행위원회 제공 합천 수려한 영화제는 ‘Keep Going’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쟁 작품과 초청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집행위원회 제공

또한 최근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따른 수상과 호평을 이어온 국내 독립 장편영화 3편을 초청작으로 선정해 상영한다. 특히 경남 영화 특별전도 개최한다. 3편의 초청 작은 동시대 한국 독립영화감독의 고민과 영화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먼저 2020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장편 대상과 독립 스타상, 배우상을 받은 이란희 감독의 ‘휴가’를 상영한다. 또 202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 플러스 부문 수상과 2021년 무주 산골영화제에서 나봄 상을 수상한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종착역’도 상영된다. 또한 2020년 전주 국제영화제 배우상과 2021년 들꽃영화상에서 시나리오 상을 수상한 이태겸 감독의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등을 준비했다.

경남 영화 특별전은 경남지역의 영화와 영화인을 소개한다. 지역 경쟁 부문 신설과 함께 현재 경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개성 있는 작품을 지속해서 만들고 있는 경남 대표 감독들의 장을 마련했다. 경남 영화 특별전에서는 단편영화 7편이 상영된다.

7편은 2020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 등 4관왕을 수상한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을 준비했다. 또 2016년 전주 국제영화제, 무주 산골영화제 경쟁 부문과 57회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한 최정민 감독의 ‘프레스’, 거창군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아 거창의 주민들과 함께 만든 최정우 감독의 최신작 ‘기억’ 등과 그동안 경남지역에서 만들어진 우수 단편 4편 등이 함께 상영된다.

집행위원회는 패밀리 단편영화도 마련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패밀리 단편영화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극장뿐 아니라 올해 새롭게 영화제 상영관으로 추가된 합천 시내의 작은 영화관 ‘합천 시네마’에서도 즐길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영화제 프로그램 관련 소식은 홈페이지 www.bhiff.co.kr 나 전국 및 지역에 배포된 홍보 리플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창작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독립영화들이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며 “합천군민과 합천을 찾아주는 많은 분의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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