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자신이 주최하는 KPGA 대회서 선수로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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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0일 개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직후 귀국길에 오른 ‘탱크’ 최경주(사진)가 이번 주엔 대회 ‘주최자’와 ‘선수’로 국내 필드를 누빈다.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1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최경주가 주최하는 대회다.

국내 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2011년 최경주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창설한 이후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최경주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으로 참가해 개최가 어려웠던 2015년을 제외하곤 매년 대회가 열렸다.

최경주는 지난해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처음으로 불참했다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지난해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해 적응하던 최경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시 필수였던 2주 자가격리에 부담감을 느껴 부득이 자리를 비웠다.

올해도 최경주는 챔피언스투어에 출전 중이지만, 입국 뒤 코로나19 검사 등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2주 격리 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 자신의 대회에 돌아오게 됐다.

특히 올해는 최경주가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직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열린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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