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일] 원전 철근 노출 847곳… 안전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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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력 발전소 구조 안전성과 직결되는 외부 철근 노출 사례가 지난해에 비해 배나 늘어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고리·신고리 원전 108곳 달해
격납건물 빈틈도 341개나 발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아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원전 건물 외부 철근노출 사례는 올 들어 5월 기준 총 847건으로, 지난해(435건)의 배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울산·경남 혹은 인접 지역에 위치한 원전의 경우, 고리·신고리원전에서 총 108건, 한울원전에서 42건, 월성·신월성원전에서 240건 등이 확인됐다. 아울러 원전 격납건물의 콘크리트 공극(작은 구멍이나 빈틈)이 올해 341개가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332개)보다 증가한 것으로 한울 3호기와 한빛 1호기에서 각각 3개의 공극이 추가로 확인됐고, 신고리 4호기, 한울4호기에서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공극이 발견됐다. 김 의원은 “국내 가동원전 25기 모두에서 외부 철근노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불과 1년 사이에 외부 철근노출 사례가 배가량 늘어나면서, 원전 건물 구조 안전성 측면에서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안위는 “원전 철근 노출 등을 확인·조치한 것은 특별점검의 결과”라며 “원전별로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집중 점검해 이상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가 적절히 수행되었는지 확인 후 재가동을 승인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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