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피 교육’ 받으면 매너 있는 댕댕이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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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 증가와 함께 반려견에 의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반려견뿐만 아니라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개 물림 사고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물림 사고를 낸 견주 대부분은 평소 자신의 반려견에 대해 기본적인 통제를 하지 못하고 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물림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없을까?

물림 사고, 반려견 사회화 부족 탓
어릴 때부터 경험·학습교육 중요
지능 생겨나는 생후 3개월부터 시작
명령어부터 배변·산책 훈련까지
기질 강한 개나 맹견도 통제 가능

■개 물림 사고 원인

물림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반려견의 사회화 부족이다. 사회화 교육이 필요한 시기에 다양한 상황들을 많이 접하지 못한 반려견들이 나이가 들어 겁을 먹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사회화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잘못된 상식 때문에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는 대형 반려견주에게서도 나타나지만, 특히 소형 반려견주에게 흔히 발생하는 문제다. 견주들은 개가 짖고 물면 그 행동을 막기 위해 반려견을 안거나 쓰다듬으며 “안 돼”라고 말한다. 그러나 어린아이를 다루듯 부드럽게 다독이면서 말하면 반려견의 공격적인 행동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악화시키는 행동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원인은 반려견의 기질적 문제다. 이는 일반 보호자들이 다루기 상당히 어렵다. 이런 반려견들은 전문 반려견 지도사에게 훈련을 받아도 가정으로 돌아가면 문제 행동이 원상 복귀되는 것이 다반사다. 레스트펫 아카데미 김영창 원장은 “이런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서는 애정도 필요하지만 효율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퍼피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퍼피 트레이닝

퍼피 트레이닝이란 말 그대로 어렸을 때부터 경험 또는 학습한다는 뜻으로 훈련이라기보다는 견주와 반려견이 놀면서 여러 경험을 하며 얻는 학습이다. 퍼피 트레이닝을 하게 되면 기질이 강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맹견인 로트와일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스태포드셔 불테리어와 같은 맹견과 일반인들이 무서워하는 군견 혹은 경비견인 셰퍼드, 도베르만, 말리노이즈 등을 온순하게 만들 수 있다. 김영창 원장은 “맹견이면서 기질이 강한 개라도 퍼피 트레이닝과 충분한 훈련을 받으면 외부에서도 통제가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퍼피 트레이닝은 지능이 생겨나기 시작한 3개월쯤이 가장 적절하다. 보통 어릴 때는 브리더(전문사육자)에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만큼 반려견을 데려오기 전 브리더에게 퍼피 트레이닝 교육을 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다음은 김영창 원장이 알려주는 단계별 퍼피 트레이닝 훈련법이다.

1. 6-7주~

이 시기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브리더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브리더가 처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퍼피 트레이닝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먼저 해야 할 것은 낯선 사람이나 개를 만나는 사회화다.

2. 8-9주~

이 기간에는 강아지가 생각하고, 지능이 생기는 시기다. 따라서 훈련을 시작하는 적정 시기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때 강아지들은 기본 매너를 배우게 된다. 계속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 새로운 환경에 대한 노출을 많이 시키는 사회화가 동반돼야 한다. 이때부터 발톱 관리, 그루밍 등을 해주며 익숙해지도록 만들자. 이 시기에 길들여주지 않으면 커서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기본적인 명령어 교육이다. 앉아, 엎드려, 서, 굴러, 짖어 등 많은 사람들이 아는 기본적인 명령어를 가르치는 것이다. 보호자들이 가장 고민을 겪는 배변 훈련도 이 시기에 시작한다. 5~8주에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며, 배변 훈련을 할 지정된 장소를 두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배변시 적절한 장소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밖에 나가면서 많은 기회가 있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다음으로 해야 할 훈련은 바로 산책 훈련이다. 산책 훈련의 경우 시키기 좋은 특정 나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8주가 시작하기 적절하다.

김 원장은 “산책 훈련을 하기 전 강아지들에게 목줄을 편안한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려견들을 훈련할 때 대부분은 보호자를 따라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장소가 낯설어 멈춘다면 가벼운 스킨십과 격려, 칭찬으로 같이 가도록 도와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퍼피 트레이닝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반려견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며 “반려견을 데려오기 전 그 견종의 일반적인 성격, 역사 등에 대해 알아보고, 조사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윤 기자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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