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총리 ‘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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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전 정무조사회장이 29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했다. 기시다는 다음 달 4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일본 새 총리로 선출된다.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64)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잇는 일본의 100번째 총리로 확정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29일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를 27대 총재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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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는 결선투표에서 전체 429표 중 257표를 얻어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170표)을 87표 차로 눌렀다. 그는 30일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총리의 뒤를 잇는 자민당 당수로 취임하며, 다음 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지명투표를 거쳐 일본의 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기시다는 총리직에 오르는 대로 새 내각을 발족해 11월 치러질 중의원 총선거에 대비할 예정이다. 중의원 선거에서도 큰 정치적 격변이 없는 한 자민당이 무난히 과반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그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2024년 9월까지 총리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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