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지막 모평,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
올해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의 마지막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는 쉽게 출제된 반면 수학과 영어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9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40만 1705명으로 재학생은 32만 4738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만 6967명이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39만 9251명, 수학 39만 4955명, 영어 40만 1018명, 한국사 40만 1705명, 사회·과학탐구 39만 2337명 등이다.
교육과정평가원 채점 결과 통지
절대평가 영어, 1등급 4.9% 그쳐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 이번 수능 모평에서 국어 선택과목 응시자 비율은 ‘화법과 작문’ 70.1%, ‘언어와 매체’ 29.9%로 나타났다. 또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52.8%, ‘미적분’ 39.3%, ‘기하’ 7.9%였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대체적으로 국어가 쉽게 출제된 반면 수학과 영어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국어 만점자는 6423명(1.61%)으로 지난해 수능 만점자 151명(0.04%)보다 6272명 늘었다. 올해 6월 모의평가 때 국어 만점자 182명(0.05%)보다도 6241명 증가했다. 반면 수학의 경우 만점자에게 주어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수능 수학 가형과 나형 최고 표준점수 137점보다 8점 더 높다. 보통 표준점수가 올라가면 시험이 그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 1등급을 받은 학생이 1만 9546명으로 4.87%에 그쳤다. 이는 영어 절대평가가 시작된 2018학년도 수능 이후 1등급 비율이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 수험생은 5만 3053명으로 12.66%에 이른다. 올 6월 모의평가 때 영어 1등급 비율이 5.51%(2만 1996명)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9월 모의평가 영어가 더 어렵게 출제된 셈이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경우 과목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확연했다. 사회탐구는 동아시아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1점으로 가장 어려웠다. 반면 생활과윤리가 65점으로 가장 쉬웠다.
황석하 기자 hsh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