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탄력… 민주당 특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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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묶는 메가시티 조성 구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김영춘 전 국회의원·해양수산부 장관이 맡았다.

위원장에 김영춘 전 국회의원
송영길 대표 “총력 지원하겠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부산·울산 행정부지사, 경남도 경제부지사, 부울경 의회 의장 등 49명이 참석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경과보고와 현안 사업을 보고했다.

송 대표는 “800만 인구에 해양 수도이자 강력한 제조업을 가진 부울경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유일한 축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민주당이 부울경 메가시티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가덕 신공항 성공적 완공, 부울경 1시간 도시철도망 조기 구축,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진해 신항·서부경남고속철도(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남해~여수 해저터널 현실화, 동북아 국제물류 플랫폼 구축, 부울경 수소 경제권 구축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뒷받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이낙연·박용진·추미애 등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4인도 3분 영상메시지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과제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부울경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3개 지역을 생활공동체·경제공동체·문화공동체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은 법률 토대도 마련됐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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