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고향’ 부산 남포동, 전야상영회 2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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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중구 남포동 대영시네마 1관에서 전야상영회가 열린다. 2019년 부산 중구 비프광장에서 열린 BIFF 행사. 부산 중구청 제공

영화도시 부산 중구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상영회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축제들이 취소·축소되는 상황에서 모처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대영시네마서 영상 위주 행사
비프광장 스크린으로 실황 중계

3일 부산 중구청은 BIFF 개막 하루 전인, 오는 5일 남포동 대영시네마 1관에서 전야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영화제 전야제는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에 맞춰 비프광장 일대에서 열렸으나, 태풍과 코로나19로 2년 연속 취소됐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수칙에 따라 영상 상영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 프로그램은 축소하고 실내 영화상영 위주로 편성해 기존의 전야제가 아닌 전야상영회로 열린다. 상영회는 비프광장 야외무대에 49석의 관람석을 마련해 스크린으로 실황 중계된다. 전야상영회에서는 역대 BIFF 영상과 지난해 새로 설치한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트 공개 행사, 최진봉 중구청장과 허문영 BIFF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VIP TALK 등이 진행된다.

중구의 대표행사인 ‘커뮤니티비프’도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비프광장, 롯데시네마 대영,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가상현실(VR) 체험, 홍보부스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2년 연속 취소되었던 전야상영회 개최와 커뮤니티 비프 운영으로 영화도시 중구가 모처럼 활기를 띠게 되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화를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초청작은 공식 초청작 223편과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3편이다. 해운대 5곳과 중구 남포동 1곳 등 총 6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변은샘 기자 ia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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