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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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최대 역점시책 중 하나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 시행자 공모’와 관련, 최근 개최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3개 사를 대상으로 사전 심의한 결과, 공모 지침서를 위반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2개 사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신청 무효 처리하고, HDC컨소시엄 사업계획서를 단독 상정해 평가·심의했다고 덧붙였다.

HDC현산 컨소시엄 단독 상정
‘글로벌 감성 도시’ 육성 방침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지역민 관심도가 높고, 파급력이 큰 사업”이라며 “시정 방향인 마산권 구도심과의 조화와 상생, 미래혁신 성장, 문화·관광·스마트기술 기반의 글로벌 감성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앞바다의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은 마산항 항로를 준설하는 과정에서 나온 토사를 활용해 마산만 공유수면을 메워 만든 총면적 64만 2000여㎡의 인공섬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아파트와 상업시설, 관광문화복합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전체 면적 중 68%가량인 43만 9048㎡를 공공개발하고, 나머지 20만 3119㎡의 개발을 위해 민간투자자를 모집했다. 2015년부터 4차례에 걸친 민간사업자 공모는 잇따라 실패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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