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부상자 돕다 참변 이영곤 의사에 ‘의인상’ 추서
대한내과의사회는 지난 추석 연휴 중 진주시 정촌면 남해고속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의 빗길 교통사고 부상자를 도우려다 뒤따라오던 차량에 2차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경남 진주의 내과 의사 고 이영곤 원장에 대해 ‘의사 의인상’을 추서했다고 3일 밝혔다.
내과의사회 유족에 위로금 전달
이웃에 친절 의술 베푼 고인 추모
대한내과의사회와 대한내과학회 경남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 진주시 중앙동 고 이영곤내과의원을 찾아 ‘의사 의인상’과 위로금을 유족에게 전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고 이 원장은 추석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22일 오전 11시53분께 진주시 정촌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진주나들목 인근에서 앞서가던 SUV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승용차를 세우고, 사고 부상자를 도우려다 뒤따오던 차량에 2차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안타깝게 향년 61세로 숨졌다. 이 원장의 2차 교통사고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에 그에 대한 의사자 인정 결정을 직권 청구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