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아들, 대장동 분양업체 관계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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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 아들이 대장동 아파트 분양대행업체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박 전 특검의 인척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 원을 건네받아 로비 의혹이 일고 있다.

업체 대표는 박 전 특검의 인척
김만배로부터 100억 받은 뒤
일부 로비 사용했을 가능성도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씨로부터 100억 원을 건네받은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박 전 특검의 아들이 약 3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 씨는 박 전 특검과 인척 관계로 알려졌다.

이 씨는 3년 전까지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이사로도 재직했고, 당시 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부터 2월까지 A사의 사외이사로 잠깐 이름을 올렸다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하기도 했다. 박 전 특검의 아들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이 씨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에 약 3개월간 근무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김 씨가 이 씨에게 건넨 100억 원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로비 의혹이 나온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고문 변호사로 일하며 연 2억 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그러다 2016년 말 국정농단 수사 특검으로 임명되면서 고문직을 그만둔 상태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박 전 특검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곽진석 기자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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