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검사 숫자 줄어 주춤 부산 확진자 수 엿새째 50명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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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째 50명 미만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11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아래로 줄었는데,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51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6일 연속 50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목욕탕·초등학교서 추가 확진
전국 11일 만에 2000명 아래로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였던 서구 소재 목욕탕에서 이용자 1명과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연제구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남 양산의 사업체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었다. 감염원이 확실하지 않은 10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을 기준으로 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73명으로 전날보다 413명 감소했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11일 만이다.

서울 570명, 경기 530명, 인천 118명 등 수도권에서 12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발생의 73.7%를 차지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세가 도드라졌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67명, 경북 60명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 해석하긴 이르다. 개천절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크다. 주간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과 휴일을 지나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수요일부터는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부산만 놓고 봐도 수요일인 지난달 29일 2만 4871건의 검사가 이뤄졌는데 반해 지난 3일엔 검사 건수가 9068건에 그쳤다.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 연휴가 다가오고,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리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고 다시 커질 수 있다. 특히 부산과 같은 대표적 관광지는 행락철마다 풍선효과를 걱정해야 한다.

한편 경남에서는 69명(창원 27명, 김해 18명, 양산 12명, 함안 10명, 거제·남해 각각 1명), 울산에서는 11명이 확진됐다. 소규모 연쇄 감염으로는 함안 제조업체 관련 10명, 양산 공장 관련 6명, 김해 음식점 관련 1명이 추가됐다.

안준영·백남경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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