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자 많은 부산 서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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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이 늘자 부산 서구청이 지역사회 복지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늘린다.

부산 서구청은 4일 “10월 한 달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희망나래단 리더’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부산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총 1만 9417명으로, 이 중 서구 소속은 1367명이다.

‘동네 복지망’ 강화하기 위해
‘희망나래단 리더’ 추가 모집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으로 지정된 지역 주민으로, 거주지 주변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거나 복지 욕구를 파악하는 등 일상적 차원에서 복지 수요를 찾아내는 역할을 맡는다. 이·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위원, 경찰 뿐만 아니라 가스 검침원, 요쿠르트 배달원 등 가가호호 방문하는 게 평소 업무인 이들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정돼있다.

서구는 부산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아 ‘동네 복지망’이 가장 촘촘한 기초지자체다. 서구 인구의 1.26%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해, 부산의 기초지자체 중 최고를 기록한다. 부산시 인구 대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비율은 0.57%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이 증가하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더 늘려 복지수요자 발굴에 나선 것이다. 서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만 149명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구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이 9.5%에 달한다. 동구, 영도구, 중구 다음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다. 부산 전체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은 6.34%다.

서구청은 오는 10월 한 달 간 구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게재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이들의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구청은 위촉된 이들에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증을 발급하고, 봉사 시간을 인정해주거나, 우수 활동자에게 포상을 실시하는 등 활동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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