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주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과 정숙성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타 보니 110㎞ 시승 연비 19.3㎞로 탁월
렉서스의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는 지난 2012년 국내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된 모델이다. 한일무역갈등으로 일본차들이 주춤하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달 27일 ES의 7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ES 300h’와 ‘뉴 ES 300h F 스포트’ 모델을 선보였다. 29일 미디어 시승회에서 F 스포트 모델을 타봤다.
ES 300h의 강점은 무엇보다 하이브리드의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뛰어난 연료효율성이다. 이날 F 스포트 모델은 시속 100km가 넘는 고속주행에도 안정적이었고, 이중유리와 흡차음재 등으로 실내에선 엔진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또한 다양한 주행 모드가 탑재돼 입맛대로 주행을 할 수 있다. 노멀과 에코, 그리고 강력한 스포츠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S, 스포츠 S+ 등이다. 스포츠 모드에선 계기판 컬러가 바뀌고 rpm도 높아진다.
서울 양재동에서 인천 영종도를 갔다오는 약 110km 코스 시승후 나온 연비도 19.3km로 탁월했다. 이번에 ES에서 처음 선보인 F 스포트 모델은 뉴 ES에 스포츠 감성을 듬뿍 입혔다. 외관은 ‘L-쉐이프’ 유닛의 프론트 그릴로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헤드램프는 직사각형 LED 렌즈로 변화를 줬다. 측면 F 스포트 엠블럼, 19인치 블랙휠 등으로 스포츠 모델의 느낌을 살렸다.
내부는 투톤 시트에 새롭게 터치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12.3인치의 디스플레이가 보기 좋았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이전 모델 대비 112mm 앞으로 배치돼 운전중 조작하기에 편리했다. 다만 최근 국산 중소형 세단까지도 전장(전자장치)에서 디지털식 버튼에 내비게이션도 3D까지 나오는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에 비하면 다소 뒤처진 느낌이다. F 스포트는 다음 달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711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