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측 "빠른 정상화 위해 노력 중"

5일 오전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전 세계적으로 '먹통'이다.

이날 오전 12시 50분 현재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접속이 불가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PC에서 이들 SNS 접속을 시도하면 연결이 불가하며, 모바일에서도 '피드를 새로고침 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가 안내된다.

트위터에는 "인스타랑 페북 오류인 것 같다" "인스타 나만 오류인 줄 알았는데 다들 마찬가지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2일에도 게시물 업로드를 시도하면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거나 개인별 피드가 갱신되지 않는 등 이상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오류 현상은 전 세계적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 트위터 이용자들 역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왓츠앱이 다운됐다"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또 영국 인디펜던트, 미국 CNBC를 비롯해 스페인, 터키 등의 외신 매체들도 오류 현상을 일제히 속보로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오류 현상 보고만 2만 건이 넘었다. 통신은 페이스북 측에 오류 현상에 대해 문의했으나 즉각적인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페이스북 앤디 스톤 대변인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8분께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류 현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1시 23분께는 페이스북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이와 동일한 글이 올라왔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