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평면·사천 곤양면 ‘낙동강수계 특별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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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겸용도로 설치 등 지원

남강댐 상류지역인 진주시 대평면과 수곡면, 사천시 곤양면의 주민 숙원사업이 2022년 낙동강수계 특별 주민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숙원을 해소하게 됐다.

경남 진주시가 공모한 2022년 낙동강수계 특별 주민지원사업에 대평면 주민친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조성사업과 수곡농산물유통센터 태양광발전시설 공사 등 응모한 2건 모두 최종 선정돼 기금 7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낙동강수계 특별 주민지원 사업은 낙동강 수계 2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에는 이들 사업에 모두 70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진주시는 수계 기금 확보액 6억 원과 시비 2억 원 등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대평면 주민 숙원이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길이 150m, 폭 3.5m 도로를 새로 개설하고, 현재 활용되지 못하는 대평딸기특화단지 제방 3.6km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가로수를 심어 이 도로에서 진양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시는 수계 기금 1억 6000만 원과 시비 4000만 원 등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내년 6월 말까지 수곡농산물유통센터에 1만 765㎡ 부지에 태양광전지 모듈 330개(개당 455w)를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한다. 이 태양광 발전설비가 가동되면 수곡면민 농가 소득에 간접적으로 이바지하고,2050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도 ‘곤명 생태탐방로 꽃바람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기금 15억 원을 지원받아 곤명면 신흥리 산 25-6 일원에 자전거 우선도로 2.18km 설치 사업을 계속한다. 사천시는 현재까지 22억 원(2021년 7억원, 2022년 1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2023년에도 계속사업으로 재응모, 추가 사업비 8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진주와 사천시 관계자는 “낙동강 수계 특별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남강댐 진양호상수원 보호를 위해 각종 행위 제약을 받고 있는 대평·수곡·곤양면 등 상수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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