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역사관 ‘추계 역사유적 스토리텔링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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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원역사관으로 사용 중인 장교클럽. 부산시민공원역사관 제공

부산시민공원역사관이 가을을 맞아 부산시민공원 내 근현대 역사유적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시민공원역사관은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부산시민공원 내 다양한 유적지를 돌아보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살펴보는 ‘추계 역사유적 스토리텔링 투어’를 운영한다.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토·일 초등생 대상 진행
부산시민공원 내 유적 탐방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장교클럽, 퀀셋 막사, 미군 숙소, 경마트랙, 범전동 마을 우물, 미국인 학교 등 부산시민공원에 현재까지 남아있는 다양한 근현대 역사유적들을 직접 답사하면서, 우리나라와 부산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에 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중 장교클럽은 현재 공원역사관, 퀀셋 막사는 뽀로로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퀀셋 막사는 한국전쟁 발발 초기 군인들 숙소로 지어진 막사로 반원형 모양이다.

참가 학생들은 투어 과정에서 각각의 시설이 만들어지게 된 유래와 의미 그리고 현재의 활용 모습을 직접 살펴보며,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우리 지역 역사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투어 이후 ‘공원길 시간여행 주사위 놀이판’을 활용한 팀 대결 놀이도 준비돼 있다.

투어는 1일 2회, 모두 16회에 걸쳐 운영되며, 회당 8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전(全) 학년이다. 체험 시에는 반드시 성인 보호자 1명이 동반해야 한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은 8일부터 11월 4일까지 부산시민공원역사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citizenpark)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교육 일시에 따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일정표를 확인 후 예약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참가인원·수업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어 사전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부산시민공원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이 우리 고장의 근현대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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