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10월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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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에만 130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며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의지를 다졌다. 부산시 역시 이달 안에 고령층 90%, 성인 80% 이상 접종 완료를 목표로 예방접종 확대에 나선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돼 이달 1300만 명 정도 맞을 예정”이라며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 백신을 활용해 10월 중 국민 70%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국감 출석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에 만전”

6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누적 2799만 4143명인데, 정 청장이 밝힌 것대로 이달 중 1300만 명이 추가되면 누적 접종 완료자는 4099만 4143명으로 는다. 이는 국내 인구의 79.8%에 달하는 수치다.

정 청장은 “이달 말까지 목표를 완수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다”며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시도 이날 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예방접종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77%, 접종 완료 55.6%다.

전국적으로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행된 16∼17세(고교 1·2학년)를 대상으로 한 백신 사전예약에서는 4시간 만에 대상자 89만 8784명 중 18만 6855명이 예약을 마쳐 예약률이 20%를 넘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4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하구의 한 음식점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돼 3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97명(김해 27명, 창원 21명, 양산 17명, 거창 9명, 창녕·진주 각각 5명, 밀양·거제 각각 4명, 함안 3명, 고성·남해 각각 1명), 울산에서는 12명이 확진됐다. 소규모 연쇄 감염으로는 양산 공장 관련 15명이 무더기로 추가됐고, 창원 공장 관련 2명, 김해 음식점 관련 2명이 늘었다.

안준영·김길수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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