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힘든 시대, 춤으로 소통하는 축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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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춤마켓이 15~18일 금정문화회관과 온라인상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BIDAM 포커스(1)'에서 선보이는 아트프로젝트보라의 '실리콘벨리'.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춤의 바람이 분다. 서늘바람·갈바람과 함께. 춤의 연결, 춤의 확장성을 느낄 수 있는 지역 유일의 마켓형 춤 축제 ‘부산국제춤마켓(BIDAM)’이 “이런 춤판도 있어”라며 가을을 손짓한다.

부산국제춤마켓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부산국제춤마켓이 주최하는 제12회 2021 부산국제춤마켓이 15일부터 18일까지 금정문화회관과 온라인상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처음으로 공공기관인 금정문화회관이 공동 주최로 참여,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부산국제춤마켓 15∼18일까지
금정문화회관·온라인서 개최
9개국 22개 다양한 작품 공연
비즈니스 미팅·포럼 등도 열려

올해 부산국제춤마켓에는 한국, 미국, 대만, 슬로베니아, 이스라엘, 스페인,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등 9개국 2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22개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이중 국내 18개 공연 작품과 2개의 국제공동제작 작품, 댄스 필름, 강연형 공연 등은 금정문화회관에서, 해외 공연 영상 상연, 비즈니스 미팅, 라운드 테이블(포럼)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올해 부산국제춤마켓은 BIDAM 포커스, BIDAM 시네마, 대한민국 청춤 챌린지,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에게 다가간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BIDAM 오프닝’으로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담은 신은주무용단의 ‘내 안의 물고기’ 공연이 오후 6시 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로비에서 펼쳐진다. 오프닝 공연은 무료다. 이어 개막 인사와 함께 동시대의 수준 높은 작품과 무용수를 국내외 공연 관계자, 기획자, 페스티벌 예술감독,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춤마켓의 대표 프로그램 ‘BIDAM 포커스(1)’가 금빛누리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포커스(1)에는 2016년 정철인 안무가에 의해 창단된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위버멘쉬’, 독특한 어법과 색깔을 구축해가고 있는 아트프로젝트보라와 이스라엘 안무가 샤하르 빈야미니의 협업(컬래버레이션) ‘실리콘벨리’가 무대에 오른다.

16일은 춤의 다양성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먼저 몬트리올 까띠에 무용축제(FQD)·주한 퀘벡정부 대표부·서울무용영화제와 연계해 개성 있는 댄스필름을 상영하는 ‘BIDAM 시네마’(오후 2시, 은빛샘홀), 음악평론가 조희창이 들려주는 영화와 음악, 그리고 춤 이야기 ‘BIDAM 콘서트’(오후 4시, 은빛샘홀), 이스라엘, 미국의 안무가와 지역의 2개 예술 단체가 연계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BIDAM 커넥션’(오후 7시, 금빛누리홀), 시나브로 가슴에의 ‘ENERGY’(에너지)가 ‘BIDAM 포커스(2)’를 통해 소개된다.

17일에는 청년 춤꾼을 위한 창작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대한민국 청춤 챌린지’(오후 2시, 은빛샘홀)가 펼쳐진다. 올해는 안무가 10인이 참가해 경연 무대를 선보인다. 심사위원들은 심사와 함께 멘토링도 해준다. 경연 후 관객(20%)과 전문가(80%) 평가를 합산해 ‘올해의 챌린저’를 선정한다. 이어 김진아 무용단의 ‘살(sal)’, 이시현의 ‘씨’(2020년 대한민국 청춤 챌린지 최우수작), DAP컴퍼니의 ‘HOME’, 크레용댄스프로젝트의 ‘소소한 혁명’이 ‘BIDAM 포커스(3)’를 통해 무대에 오른다. 금빛누리홀 공연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며, 은빛샘홀 공연 티켓 가격은 2만 원이다.

해외작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BIDAM 포커스 온라인’은 축제 기간 중 BIDAM 홈페이지(www.bidam.kr)를 통해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또 지역의 춤 예술가를 영상과 자료로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부스 ‘BIDAM 로컬’도 축제 기간 중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로비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예술가와 아티스트 간 미팅과 컨설팅 시간을 가지는 ‘비즈니스 미팅’(오후 2시), 공연예술행사의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만남의 장을 만들고 소통하는 포럼 ‘라운드 테이블’(오후 6시)이 펼쳐진다. 이날 진행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유튜브(@BIDAMDANCE), 줌(ZOOM)을 통해 참가 또는 관람할 수 있다. BIDAM 신은주 예술감독은 “서로 만나기 힘든 코로나 시대에 부산국제춤마켓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서로 연결하고 만날 것이다. 올해 부산국제춤마켓은 그런 의미에서 춤의 확장성을 고민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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