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자 해외여행 물꼬 트인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백신접종자가 늘어나고 해외 각국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조금씩 자유롭게 바뀌고 있다. 공식적으로 한국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에 합의한 국가는 2곳이지만, 다른 국가도 현지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귀국 시에 격리 면제가 이뤄지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내달 15일부터 격리 면제
사이판 여행 연말까지 4000명 예약

1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싱가포르는 트래블 버블에 합의해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사람들은 11월 15일부터 격리 없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자유여행과 단체여행 모두 가능하다. 다만 PCR 검사와 동선 추적이 가능한 앱 설치 등 절차가 있어 번거로움은 있지만 단체여행은 여행사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여행을 하려는 사람은 싱가포르 이민국 홈페이지에서 VTP(백신트래블패스)를 사전 신청하고 예방접종증명서를 업로드해야 한다. 이후 현지 PCR 검사비용을 결제하고 입국을 위한 SG 어라이벌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다음 항공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를 받고, 트레이스 투게더 앱(동선 관리기능)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이미 하나투어는 ‘싱가포르 5일-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상품 등 2종의 싱가포르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앞서 트래블 버블에 합의한 사이판은 인기가 좋다. 연말까지 예약한 한국인이 4000명을 넘어 추가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특히 사이판은 한국인 여행객에 대해 여행비용 일부와 현지 PCR 검사 2회 비용도 지원한다. 괌은 접종 완료자가 아니라도 PCR 음성을 받으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다만 백신 완료자는 현지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미완료자는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영국은 외국인 여행객이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면 10일간의 호텔 격리 의무에서 제외시켜 여행의 문을 여는 등 유럽도 점차 여행이 가능해지고 있다. 최근 참좋은여행은 1년 10개월 만에 유럽 여행 상품을 판매한 결과, 5~7일 사흘간 851명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노랑풍선은 미국 LA 개별 여행 상품 기획전을 열었다. 노랑풍선은 “LA는 PCR 음성확인서 소지자에 대해서는 현지 자가격리를 면제해 준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인의 대표여행지인 발리도 14일부터 여행을 허용했지만 입국 후 8일간 격리해야 한다. 베트남은 12월부터 주요 여행지를 저위험 국가의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개방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