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짜리 초단막 옴니버스 7편 ‘웨딩홀’서 펼치는 연극인 축제
13일부터 ‘하나다 페스티벌’
극단 율도 ‘불행식’. 하나다 페스티벌 제공연극으로 하나가 되자.
제7회 하나다 페스티벌(HA-NADA FESTIVAL)이 13일부터 막을 올린다. 올해 하나다 페스티벌은 7주년을 기념해 총 7개의 팀이 참여한다. 드렁큰씨어터, B급 로타리, 아이컨텍, 극단415, 극단 자판기, 성군과 에네르기파, 극단 율도는 각 10분씩 총 70분간 초단막 옴니버스 공연을 선보인다. ‘행운이 넘쳐나다’를 콘셉트로 ‘웨딩홀’을 공통의 공간으로 한 공연을 준비했다. 각 팀은 행운을 상징하는 오브제도 사용한다.
B급 로타리의 ‘회상’은 신부 입장 대기 중인 딸과 아빠가 긴장을 풀기 위해 나눈 대화가 추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권상우가 연출을 맡고 김경민, 박지희 배우가 출연한다.
드렁큰씨어터는 신부대기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나온 ‘프로불편러’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프로들’을 공연한다. 윤준기가 연출하고 황자미, 윤채원, 김지혜, 김성윤 배우가 출연한다.
극단 율도의 ‘불행식’은 최원석이 연출하고 김조희, 황효진, 장덕우, 최다혜 배우가 출연한다. 이 작품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 시연이 아픈 아버지를 위해 재근과 결혼을 서두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어렵게 예식장 예약을 마친 이들이 계약서 도장을 찍으려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커플 은지와 민기가 나타난다.
성군과 에네르기파 ‘웨딩마치-슬픈 어느 청년을 위한 진혼곡’은 성주원 연출로, 성주원과 임희선 배우가 출연한다. 결혼식을 앞둔 신부는 사회자의 힘찬 인사말로 식이 시작되는 순간 현실과 마주한다. 대반전이 기다리는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아이컨텍 ‘눈먼 행운’은 결혼식을 앞둔 신부 앞에 닥친 예상치 못한 하루를 보여준다. 마음에 안드는 메이크업, 기상악화로 제시간에 도착 못 한다는 부모님. 사건사고로 인해 날뛰는 감정과 불행 앞에 선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은 박용희가 연출하고 최지혜가 출연한다.
극단 자판기는 ‘봉투 안, 불청객’을 선보인다. 김지훈이 연출하고 이승환이 출연하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숙자는 역전 길바닥에 누워있다. 숙자 앞에 던져진 봉투는 청첩장이다. 누가 왜 여기에 던진 것일까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극단415의 ‘다시’는 사소한 다툼으로 신혼여행에서 남편을 잃어버린 한 여인의 이야기다. 여인은 남편의 사진을 만지며 그리워하던 도중 과거의 자신을 보게 된다. 박광서가 연출하고 윤경진, 임경민 배우가 출연한다.
제7회 하나다 페스티벌은 16일까지 이어지며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린다. 티켓 예약 문의는 하나다 페스티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010-2683-0746. 오금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