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단감김치 첫 미국 수출
경남 창원에서 수확한 단감을 넣어 만든 김치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창원시는 전국 최대 규모 재배·생산량을 자랑하는 창원 단감을 양념으로 활용해 (주)다경에서 만든 단감 김치 가공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최근 선적했다고 11일 밝혔다. 단감 김치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주효
‘오만둥이’도 3년 연속 수출
미국 수출길에 오른 단감 김치는 신선한 재료에다 단감즙을 첨가해 깔끔한 감칠맛과 깊은 풍미, 아삭한 식감 등이 일품이라고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현지 바이어가 직접 샘플을 받은 후 수출을 먼저 요청해 이뤄진 알려졌다. 시는 이번에 200㎏의 단감 김치를 선적한 데 이어 수출량 확대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창원 단감 김치의 미국 수출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제품 개발에 힘쓴 생산업체와 해외 신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창원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시는 2030년까지 총 2000만 달러어치의 신선 농산물을 수출한다는 목표로 새로운 수출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농산물 가공품 수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미더덕 영어조합법인과 함께 15t 가량의 오만둥이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을 완료했다. 진동 앞바다에서 수확한 오만둥이(주름미더덕)는 미국으로 건너가 LA에 있는 한인 마트 등에서 유통된다. 미더덕 영어조합법인은 2019년과 지난해 각각 10t의 오만둥이를 미국으로 수출한 데 이어 올해로 3년 연속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미더덕과에 속하는 오만둥이는 매년 8월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다. 성장 속도가 빠르며, 손질이 쉽고 가격이 저렴해 다양한 식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오만둥이를 수출 주력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용 포장기계와 수출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내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직거래 택배비도 지원한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