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차 경선 결과, 이재명 큰 심판한 것”… 야 주자들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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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 날인 11일 더불어민주당 텃밭 호남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집중 부각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지사가 어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매우 뒤처진 결과가 나왔고 합산해서 겨우 신승했다”며 “(민주당)3차 (선거인단)경선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은)일반 국민들이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관련해서 (이 지사가)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같은 아무 말 대잔치로 일관하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등 거울 속 본인을 바라보고 하는 듯한 발언만 하니 민심이 차갑게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예비후보들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이 지사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장동 비리의 몸통이자 수괴인 이재명 후보, 광주 호남 여러분들이 지지할 후보로서 부끄럽지 않느냐”라며 “떼도둑의 수괴이자 그로 인한 거짓말, 그리고 가짜 능력자라는 가면을 국민의힘이 잘 벗겨서 가짜 이미지를 부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거론하며 “그 돼지가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직격했다. 홍준표 의원은 “(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이재명 후보가 28%, 이낙연 후보가 63%를 득표한 것은 민주당 자체 내에서도 이제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대선에 내보낼 수 없다는 명확한 의사 표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 지사를 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광주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의혹)이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어제 민주당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득표 상황이 이를 보여 주는 것이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이었던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부터 전남대까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는 도보 시위에도 나섰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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