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격차 없애 줄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2023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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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식이 12일 창원시 의창구 중동 현장에서 열렸다. 창원시 제공

경남의 ‘미디어 복지’를 실현할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오는 2023년 개관한다.

창원시는 12일 의창구 중동 776의7 현장에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서 착공식
체험관·스튜디오·공개홀 갖춰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4583㎡)로 신축되는 미디어센터에는 미디어체험관, 방송제작 스튜디오, 다목적 공개홀 등이 들어선다. 센터 건립에는 모두 125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미디어센터 건립사업을 내년 12월 마무리한 뒤 시험 운영을 거쳐 2023년 개관해 운영할 방침이다.

미디어센터는 창원시와 경남도,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운영하게 된다.

센터 건립 부지는 방송국과 미디어 관련 전문교육기관 등이 인접해 있고, 도내 다른 지역과도 접근성이 뛰어나 미디어 교육과 시청자 참여에 최적의 장소라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시는 센터 건립에 기존의 미디어센터와 차별화된 ‘미디어 파크’ 개념을 도입했다. 시민들이 개방된 공간에서 미디어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독립 건물로는 전국 최고의 장소로,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접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민들의 ‘열린 공간’, ‘미디어 복지’ 실현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또 센터에서는 대학생과 청소년이 방송 장비나 스튜디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청소년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장애인과 고령자,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방송 장비 무상 대여, 미디어 교육과 창작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교육과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창원을 포함한 경남 미디어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과 체험시설은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창원특례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서울, 부산, 광주, 강원, 대전, 인천, 울산, 경기, 충북, 세종 등 전국 10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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