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는 부산바다마라톤, 올해도 언택트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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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2020 부산바다마라톤 언택트레이스에 참가한 부산산악마라톤클럽 회원들이 해운대구 마린시티 인근에서 동백섬을 향해 마라톤을 하고 있다. 부산일보DB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2021 부산바다마라톤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언택트레이스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20주년 기념 이벤트로 777명에게 다양한 완주 상품을 제공하는 등 역대 최고의 경품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후원하는 ‘2021 부산바다마라톤 언택트 레이스’가 오는 11월 1~7일 일주일간 개최된다. 부산시육상연맹과 BUM컴파니 주관으로 하프, 10km 로드레이스, 5km 건강달리기, 2km 플로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부산일보 주최·부산시 등 후원
다음 달 1~7일 1주일간 개최
하프·2km 플로깅 등 4개 부문
이달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역대 최고 경품 이벤트도 열려

10월 21일까지 5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부문에 상관없이 1만 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대회티셔츠와 완주메달, 러닝패키지(링티·에너지젤·강정바), 배번호표, 안내책자가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 이벤트와 상품들도 대거 마련된다.

언택트레이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이전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부산 해운대 벡스코 앞에 집결, 함께 출발해 광안대교 일대를 달렸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방식으로 전환됐다.

언택트레이스는 출전자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레이스를 펼친 뒤 각자 측정한 기록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어디라도 상관없이 코스를 직접 디자인하거나 설계해 진행하고, 달리는 중에도 코스 변경이 가능하다. 시간도 자유롭다. 대회 기간 중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레이스를 진행할 수 있다.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횟수와 관계없이 재도전도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폰 러닝앱(GPS)으로 개인별 레이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행거리, 시간, 소모칼로리,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개별 진행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안전하다.

희망자들은 대회 홈페이지(marathon.busan.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러닝용앱(런데이, 스트라바, 가민, 나이키런클럽 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다. 스마트폰 앱을 켜고 개인별 레이스를 진행·완료한 뒤 최종 기록을 작성하거나 재도전한다. 대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인증 게시판에 기록과 인증사진(배 번호표 착용) 등을 게시하면 된다.

올해는 역대 최고 수준의 경품들이 마련된다. 20주년을 기념해 완주인증자 가운데 총 777명에게 행운을 전달한다.

우선 부산바다마라톤 20주년 행운상 대상자는 701명이다. 완주 인증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갤럭시Z 플립3를 제공한다. 대회 기간 동안 날마다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커피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또 43명에게 성우하이텍상을 시상한다. 본인 신청 코스를 2회 이상 완주한 인증자 가운데 43명을 추첨해 3명에게 갤럭시워치4를, 40명에게 스포츠테이프를 제공한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부문 완주자 33명에게는 BNK부산은행상이 전달된다. 3명에게는 애플 아이팟 프로를, 30명에게는 롯데시네마 오시리아 자동차극장 무료초대권을 각각 제공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 첫 언택트레이스 개최 결과, 참가자들의 주거지가 부산 44.48%, 부산 이외 10개 시도 55.12%로 집계되는 등 부산바다마라톤이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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