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올해는 ‘특급 방역’으로 대회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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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대회에서 선보일 이동식 원스톱 코로나19 PCR 검사시설 '모바일 랩'.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이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특급 방역’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스마트폰 통합 플랫폼 앱을 론칭해 체계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무관중 대회에 이동식 코로나19 PCR(표적 핵산을 증폭하여 검출하는 검사법) 검사시설인 ‘모바일 랩’도 현장에 설치키로 했다.

스마트폰 통합 플랫폼 앱 론칭 눈길
이동식 코로나 PCR 검사시설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최된다.

BMW코리아 한상윤 대표는 13일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2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 마련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에는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전용 통합 플랫폼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방역 관리를 할 계획이다.

우선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스태프, 관계자들은 앱 사전 가입을 통해 대회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 가입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 혹은 PCR 테스트 완료 서류를 제출해야만 가입이 승인된다. 가입자에게는 각각의 출입 코드가 발급되며, 참가 유형에 따라 개별 장소에 대한 입장 권한과 범위를 다르게 설정해 엄격한 출입 통제가 이뤄진다.

또한 전체 참가자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모바일 자가 문진 기능을 제공하고, 유증상자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만일 응급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에도 SOS 알림 송수신 기능을 통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여기에 이번 대회는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대부분의 부대 행사 또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과 경기장을 비롯한 모든 출입구에서 QR 체크와 발열 여부를 확인해야 입장이 허용되고, 대회 기간 모든 실내 구역은 매일 주기적인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출전 선수들의 경우 국내 입국부터 숙소, 대회장을 포함한 동선에서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선수와 관계자의 동선을 확실히 구분해 접촉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대회 주최 측은 분자진단 전문 기업 씨젠과 협약을 맺고 이동식 원스톱 코로나19 PCR 검사시설 ‘모바일 랩’을 설치키로 했다. 모바일 랩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검체 이동 없이 대회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며, 검체 채취부터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기간을 4~6시간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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