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에 BIFF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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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야외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정종회 기자 jjh@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했던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IFF 측은 확진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한 것을 파악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획사 매니저 양성 판정
접촉자들은 일단 음성 판정

13일 BIFF와 킹콩바이스타쉽 등에 따르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출연 배우의 매니지먼트를 위해 자리에 함께한 매니저로, 지난 11일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이 매니저는 GV 이튿날인 8일 행사를 마무리하고 서울로 갔으며, 이튿날 저녁 증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자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해당 사실을 통보받자마자 BIFF 측에 결과를 알리고 격리에 들어갔다. 이 매니저는 BIFF의 방역 방침에 따라 행사 첫날인 6일 유전자 증폭 검사(PCR) 음성 결과지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배우 박희순과 한소희, 안보현, 김진민 감독 등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박희순은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매니저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다른 이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BIFF 측은 “10일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스태프 651명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 주변에 있던 관객들에게는 방역 당국에서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확진자 기준으로 전후좌우 6m 이내에 앉았던 관객들에게 방역 당국에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남유정·조영미 기자 hone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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