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자베르, 아랍 선수 최초 테니스 여자 세계 랭킹 9위
BNP 파리바오픈 8강 진출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사진)가 아랍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0위 이내로 진입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 랭킹 14위인 자베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35만 9455 달러) 대회 7일째 단식 16강전에서 안나 칼린스카야(93위·러시아)를 2-0(6-2 6-2)으로 제압했다.
이 대회 8강에 오른 자베르는 다음 주 발표할 세계 랭킹에서 9위 자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아랍 국가 선수가 남녀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사례는 현재 자베르의 14위와 남자프로테니스(ATP)의 경우 2003년 유네스 엘 아이나위(모로코)의 14위였다.
자베르는 올해 6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 투어 바이킹 클래식에서 우승, WTA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랍 국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아랍 여자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우승(2011년 프랑스오픈), 메이저 대회 3회전(2017년 프랑스오픈), 메이저 대회 8강(2020년 호주오픈) 등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 WTA 투어 단식에서 47승을 거둬 최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천영철 기자 c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