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 언론 “세인트루이스, 김광현과 작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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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 재계약 불발 점쳐

미국 현지 언론이 계약기간이 끝난 김광현(사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작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김광현은 올해 8월 중순 이후 불펜으로 이동한 것을 불편하게 느꼈을 것”이라며 “구단은 부상으로 몇 차례 이탈한 김광현과의 계약을 주저하고, 선발 투수를 선호하는 김광현과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다”고 재계약 불발을 점쳤다. 전날 MLB닷컴도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올해 김광현은 허리 통증와 팔꿈치 통증으로 세 차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선발로 뛸 때는 잘 던지고도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시즌 막판 5경기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광현은 2020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2년 보장 800만 달러, 최대 11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2년 동안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만료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SSG 랜더스와 잔여계약 1년이 남아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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