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창업 지원 ‘K-캠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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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프로그램 60곳 150억 원 투자 유치

3월 열린 ‘제1회 K캠프 파이널 라운드’.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의 코로나19 대응책과 자본시장 인프라 고도화 지원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4일 예탁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탁원의 비수도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K-캠프’를 통한 지역 균형 뉴딜 정책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K-캠프’에는 총 60개사가 참여해 150억 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전년도 ‘K-캠프’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파이널 라운드’에선 58개 우수기업을 선정했고, 기업설명회(IR)를 통해 152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 최종 10개사에게는 1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펀드를 조성해 벤처·창업기업을 돕는 직접 펀딩도 활발히 진행됐다. 혁신창업스케일업 펀드에 100억 원을 펀딩했으며, 그외 K-크라우드 펀드, 지역벤처투자 펀드 등 여러 펀드를 조성해 벤처·창업기업을 도왔다.

예탁원은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한 증권정보의 민간활용에도 적극 나섰다.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86개 테이블과 61개 API(데이터를 공개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가능토록 공유하는 프로그램)를 개방했는데, 상반기 기준 올해 누적 호출건수가 7600만 건을 넘어섰다. 또 올 1월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개방, 2월 무위험지표금리 산출·공시 업무 수행 등도 또 다른 예다.이밖에 주주총회 편의성을 돕고자 주주총회 정보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를 시행하고 비시장성자산 투자를 지원하는 업계공통 표준화·자동화된 플랫폼도 구축하는 등 여러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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