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부산엑스더스카이’ 세계거탑연맹 51번째 회원 됐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엘시티 최상층, 국내 4번째

세계거탑연맹 회원으로 새롭게 가입한 부산엑스더스카이와 국내 회원인 부산타워와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해외 회원인 토론토의 CN타워, 파리의 에펠탑(왼쪽부터).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의 새로운 상징이 글로벌 랜드마크 타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BUSAN X the SKY)’가 세계거탑연맹(WFGT)의 51번째 회원이 됐다고 전망대 운영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가 14일 밝혔다. 세계거탑연맹은 전 세계 초고층 타워·빌딩들의 협회다. 글로벌 랜드마크 타워들 간의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장려하기 위해 1989년에 창설된 연맹이다.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전망대 시설이 갖춰진 관광 명소일 뿐만 아니라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 위치한 부산엑스더스카이는 부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다. 시사이드뷰(Sea Side View)와 시티뷰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다. 전망대층마다 해운대 해변과 도시 야경,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이기대, 달맞이고개, 동백섬 등 부산의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믹 오션뷰’를 자랑한다.

부산엑스더스카이는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세계거탑연맹으로부터 연맹 가입이 결정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세계거탑연맹 회원으로는 51번째, 국내 회원으로는 4번째다. 국내 회원으로는 N서울타워, 부산타워,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토론토의 CN타워, 파리의 에펠탑 등이 회원이다. 세계거탑연맹에 가입한 회원들은 보유한 산업 기술, 마케팅, 비즈니스 전문 지식을 비롯한 인프라를 서로 활용하고 운영 성공 사례, 산업 벤치마킹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해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C&S사업본부장은 “도심과 해변을 모두 조망하는 전망대가 세계에서도 몇 안 된다는 점에서 부산엑스더스카이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계거탑연맹 회원 가입으로 글로벌 랜드마크들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