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국제전시회 ‘코마린 2021’ 하이브리드형으로 진행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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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MARINE 2021)이 19~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년 전 열린 제21회 코마린 행사 장면. 리드케이훼어스(유) 제공 ‘제22회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MARINE 2021)이 19~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년 전 열린 제21회 코마린 행사 장면. 리드케이훼어스(유) 제공

‘제22회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MARINE 2021)이 오는 19~22일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선·해양 부문 주요 국제 전시회가 디지털 전시회로 열리거나 연기된 가운데 세계 5대 전시회 중 하나인 코마린이 이번에 온·오프라인 병행 전시회로 열리게 되면서 국내외 조선·해양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22일 벡스코 제1전시장

온·오프라인 전시 동시 운영

현대중·ABB·에머슨·GE

국내외 600여 개사 참가

탈탄소화 컨퍼런스도 주목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될 코마린 2021에서는 국내외 조선, 해양플랜트, 해양에너지 분야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리드케이훼어스(유), 벡스코가 공동주관한다.

코마린 2021은 조선·해양 부문 국제 전시회 중 올해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는 만큼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 10개 국가관이 마련되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선조선 등 조선사, 한국가스공사 한화디펜스 S&SYS 한국선급 등 국내 기업 등도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다국적 글로벌 기업인 ABB, 바르질라, 에머슨, 보쉬, GE, MTU, WIN G&D 등까지 포함하면 참가 업체만 600개사 안팎이다.

특히 이번 코마린 2021은 처음으로 10월에 단독 개최될 예정이며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을 사용한다. 그동안 코마린과 동시 개최됐던 ‘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SEA-Port),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은 올 6월에 분리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의 특징은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라는 점이다. 전시회 측은 “코로나19로 바뀐 비즈니스 환경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참가업체들에게 제약 없는 원활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먼저 온라인 전시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코마린 홈페이지(www.komarine.com)에서 시작, 참가업체들 간 최신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되고 있으며 각국 바이어들의 비즈니스와 소통이 이뤄지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회는 올해 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19~22일 나흘간 46개사, 180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전시회에는 한국조선기자재관(KOMEA PAVILION)을 필두로 전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플랜트협동조합관, 양산시 등 기자재 기업들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코마린 컨퍼런스는 전 세계 조선·해양 분야 최대 관심사인 탈탄소, 친환경 흐름을 반영, ‘친환경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인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를 주제로 열린다. 컨퍼런스는 19~21일 3일간 6개 세션으로 세분화해 주제별 다양한 논의와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10여 개 회사의 IR 세션, 테크니컬 세미나도 별도로 열리며 개막일인 19일 코마린 어워드 시상도 진행된다. 벡스코 전시장을 비롯한 해운대 일원에서 진행될 한국마린엔지니어링 추계학술대회, 한국해양공학회, 각국 대사관·국가관 주관기관의 리셉션 등도 글로벌 조선·해양인들의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1980년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개최된 후 1985년부터 격년제로 진행돼 온 코마린은 독일 SMM(함부르크 조선전), NOR-SHIPPING(노르웨이 조선기자재전시회), POSIDONIA(그리스조선해양장비전), MARINTEC CHINA(상하이조선기자재전시회)와 함께 세계 최대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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