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화재야행, 하반기엔 ‘오프라인’으로 즐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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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반기 통영문화재야행’이 내달 12·13일 양일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열린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공 ‘2021 하반기 통영문화재야행’이 내달 12·13일 양일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열린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공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된 올해 하반기 경남 통영문화재야행을 내달 현장 체험 행사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강석주)은 11월 8·9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1 하반기 통영문화재야행’을 같은 달 12·13일로 1주일 더 연기하는 대신, 오프라인 중심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애초 이달 8·9일로 예정된 하반기 문화재야행을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고려해 내달로 미뤘었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이 구체화함에 따라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단은 백신접종 완료자에게 특별혜택을 부여하는 등 완화되는 규정을 토대로 동시 참여 인원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할 방안도 찾기로 했다.

문화재 야행은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 공모를 통해 2019년 첫선을 보인 통영시는 조선 시대 경상·전라·충청 3도 수군의 본영인 삼도수군통제영 밤거리를 콘셉트로 호평받았다.

하반기 야행은 ‘통제영, 300년의 비밀’을 주제로 통제영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펼쳐진다. 夜景(야경,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夜路(야로, 밤에 걷는 거리)·夜史(야사,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夜畵(야화, 밤에 보는 그림)·夜說(야설, 공연)·夜食(야식, 음식)·夜市(야시, 진상품 장시) 등 7가지 테마로 총 2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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