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 ‘반짝 추위’ 내주부터 평년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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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을 강타한 한파가 18일 오후부터 서서히 풀리겠으나,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18일 오전 최저기온이 6도를 기록하다가 추위가 물러가면서 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은 최저기온 10도, 최고기온 19도 수준으로 추위가 한 단계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역시 예년보다 1~3도가량 낮은 것이다. 수요일인 20일엔 ‘반짝’ 추위가 찾아와 최저기온이 8도로 예측돼 다시 10도 밑으로 내려간다. 최고기온도 17도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기온은 서서히 올라 주말까지는 최저기온 10도 안팎, 최고기온 20도 안팎이 될 전망이다. 다음 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18일부터 한 주 동안 비 소식은 없고, 화창하거나 구름이 낀 날씨가 예상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18일 아침 기온도 일부 경남 내륙과 산지 중심으로 0도를 기록할 정도로 상당히 추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18일 오후부터 기온은 차차 오르겠으나, 일교차가 큰 날들이 많아 건강 관리와 수확기 농작물 피해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한파특보 기준이 마련된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10월 서울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한반도를 덮쳤다. 특히 직전까지 더운 가을 날씨가 이어져 매우 이례적인 기상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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