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 뉴스] KCA, ‘2021 차세대미디어주간’ 행사 온라인 사전등록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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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차세대미디어주간’ 포스터. KCA 제공 ‘2021 차세대미디어주간’ 포스터. KCA 제공

◆KCA, ‘2021 차세대미디어주간’ 행사 온라인 사전등록 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21 차세대미디어주간’의 온라인 사전등록이 18일부터 시작된다.

17일 KCA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2021 차세대미디어주간’ 홈페이지(nextmediaweek.kr) 및 웨비나(이벤터스), 카카오TV,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D.N.A.가 이끄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개막식, 기조연설 및 특별강연, 진흥포럼, 토크콘서트, 방송미디어 미래전략 콘퍼런스와 더불어 글로벌 UHD 네트워킹 데이, 글로벌 방송트렌드 아카데미, 빛과 색에 대한 영상미학 교육, 한·중 방송미디어 교류회, 한·아세안 방송미디어 교류회, ‘이미 와 있는 미래(메타버스)’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진행된다.

또한, 전세계 해외한국어 방송사들이 참여하는 ‘2021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도에 이어 통합 개최되며, 해외 한국어방송 미래전략 세미나, 해외 한국어방송국 네트워킹 전시 상담회, 국내 방송·제작사 네트워킹 전시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아니라 행사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관을 신설해 방송콘텐츠·스마트미디어 진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콘텐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11월 1일 개막식에서는 올해 방영된 방송콘텐츠(초고화질 콘텐츠 포함), 해외 한국어 방송콘텐츠 등 분야별 우수콘텐츠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개막식 기조연설의 경우, 복면가왕 리메이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FOX TV의 롭 웨이드(Rob Wade) 예능부분 대표를 초청해 ‘메타버스판 예능 방송의 미래’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개막식과 함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후원하는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을 통해 디지털미디어 생태계의 발전과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첫째 날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튿날부터는 해외 미디어업계 임원의 특별강연(총 2회), 분야별 국내 미디어 전문가 강연(3개 분야 9개 분과), 방송제작 현업인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로 구성된다.

특별강연은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 NBC 유니버셜의 스캇 메켄지(Scott Mackenzie) 부사장과 영국의 대표를 초청해 글로벌미디어에 환경 변화에 따른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IT시대 콘텐츠 확보전략을 주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미디어 전문가 전문세션 강연에서는 ‘D.N.A.와 미디어 혁신’, ‘플랫폼의 진화 : OTT에서 메타버스까지’, ‘타산업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망’을 주제로 총 9개의 강연이 이루어져 업계 종사자들에게 방송미디어 산업동향 및 사업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콘서트에는 방송미디어 현업인들이 참석하여 ‘엔터산업 사례로 보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메타버스 진출전략’을 주제로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2021년 방송콘텐츠 진흥사업의 성과 홍보 및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한 온라인 홍보관도 행사 홈페이지(nextmediaweek.kr)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홍보관은 개막식 장관상 수상작 전시관과 스마트미디어관, 차세대미디어 성과홍보관, 해외 한국어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별 세부 정보 및 온라인 사전등록 방법은 ‘2021 차세대미디어주간’ 홈페이지(nextmedia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온라인으로 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 시청, 설문조사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0일 개최된 카이스트 ‘선우회 2기의 창립총회 기념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조성환 1기 회장과 서용석 2기 회장). 카이스트 제공 지난 8월 20일 개최된 카이스트 ‘선우회 2기의 창립총회 기념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조성환 1기 회장과 서용석 2기 회장).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40여년 전통 교직원 봉사단체 선우회 2기 체제 출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은 43년간 운영해온 교직원 봉사단체 ʻ선우회ʼ를 재정비한 2기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선우회는 1978년 홍릉 캠퍼스 시절 설립됐다.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을 돕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동료 17명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마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40여 년 동안 매년 가정환경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선발해 전 학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맹학교 녹음기 기증·오지 낙도초등학교 도서 및 운동기구 기증·장애시설 불우이웃 돕기·청소년 야학 학교 후원금 지급·가정위탁 및 보호가 필요한 아동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367명의 직원이 선우회를 거쳐 갔으며, 누적 봉사 시간은 약 3만 시간에 이른다. 또한, 창립 당시부터 1기 회장을 맡아온 조성환(61) 씨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회의장 공로장(2018), 대한민국 인물대상(2019), 국민훈장 동백장(2019),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2020) 등 각종 단체로부터 약 70회의 표창을 수훈했다.

40여 년간의 활동을 이어온 선우회는 조성환(61) 씨의 정년퇴직 후 활동을 이어갈 2기 체제를 올해 8월 말 출범시켰다.

서용석 시설관리부장(58)이 새로운 회장을 맡아 20여 명의 회원과 함께 경제적·사회적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및 구호비용 지원,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 교육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2기 선우회는 카이스트 시설관리부 소속 회원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장 봉사도 기획하고 있다. 전기·기계설비·안전 등 직무능력을 재능기부로 활용해 주거 취약계층의 환경 개선 등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건을 고려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이광형 17대 총장의 취임 이후 교육·연구·창업·국제화·신뢰의 가치를 심도 있게 추구하는 신문화전략 ʻQAISTʼ를 펼치고 있다. 1랩 1 봉사 등 사회에 기여하는 신뢰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광형 총장, 이승섭 교학부총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도 선우회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

2기 선우회는 지난 9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추석을 맞아 학교가 소재한 대전시 유성구에 거주하는 불우 이웃을 위한 물품 나눔,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적극적인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9월 30일에는 카이스트 구성원의 인문·예술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미술작품을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생체인식 자료화면. UNIST 제공 반려동물 생체인식 자료화면. UNIST 제공

◆UNIST 창업기업 파이리코, 바이오인식 기반 동물등록 시범사업 추진

새로 반려견을 분양받은 A씨는 고민에 빠졌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의 동물등록을 위해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거나, 외장형 팬던트를 구매해야하기 때문이다. 체내이식을 하자니 걱정이 앞서고, 팬던트는 분실 우려에 주저하게 된다.

이처럼 동물등록을 앞둔 반려인들의 고민을 스마트하게 해결하겠다며 도전에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동물의 안면정보로 쉽고 간편한 동물등록을 구현해낸 ‘㈜파이리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생창업기업인 ㈜파이리코(대표 김태헌)는 생체인식 기반의 동물등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코 주름(비문)과 안면 특성 등 바이오 정보를 종합해 반려동물을 구분·등록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파이리코는 최근 춘천시의 ‘바이오인식 기반 동물등록 시범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자체 개발한 솔루션의 실증을 추진하게 되면서 사업의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8월까지 춘천 시내에 있는 반려견 500마리를 대상으로 신규 동물등록 수단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춘천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KBID), 파이리코, 반려동물 안면인식 기업, 반려동물 협동조합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사업기간 중에는 비문, 안면정보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신규 솔루션의 성능 시험평가 체계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유기‧유실견 조회 시스템 개발 등이 종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태헌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은 파이리코가 생체인식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이는 꾸준히 반려동물 생체인식 관련 기술 역량과 표준화 역량을 쌓아온 결과”라고 말했다.

파이리코는 2018년 9월 UNIST에서 출발한 펫테크(Pet Tech) 스타트업이다. 대학원 과정 중 사람의 홍채인식 기술을 연구하던 김태헌 대표가 반려견 입양을 계기로 반려동물의 홍채인식 사업아이템을 구상한 것이 시작이었다. 파이리코는 지속적인 사업 아이템 구체화, 고도화 작업을 통해 현재의 비문, 안면 정보를 활용한 ‘다중 생체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솔루션’을 완성했다.

파이리코는 디지털 뉴딜사업, 대덕연구개발특구 R&BD사업,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한국특허전략개발원 IP R&D 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역량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생체인식 기술의 국내외 표준화를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파이리코는 지난 2020년 4월, 국제전기통신연합 스터티그룹(ITU-T SG17)에 신규 표준과제를 제안해 승인받으면서 국제표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파이리코는 반려동물 생체인식 솔루션 기반 어플리케이션 ‘피터펫(Peter Pet)’을 출시, 운영 중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등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반려동물의 생체정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현재 3000마리 이상의 반려견 생체정보가 등록돼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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