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후보 3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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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

18일 KMI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최근 KMI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종덕 KMI 연구부원장, 박명섭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정명생 KMI 선임연구위원(가나다 순) 3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마감된 원장 후보 공개 모집에는 해양수산부 퇴직공무원과 대학교수 등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인 KMI의 원장은 연구회 이사회에서 선임한다. 이사회는 다음 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전망되며, KMI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가 추천한 3명 중 1명이 최종 선임된다.

KMI는 장영태 전 원장이 가족 건강문제 등의 이유로 중도 사퇴한 이후 지난달부터 김종덕 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 지역 시민단체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조직을 혁신할 수 있는 인물이 신임 원장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측은 “KMI가 대한민국 해양수산 싱크탱크 역할이나 부산 지역과의 소통, 연계를 잘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조직을 혁신할 새 인물이 필요한데 조직 내에서 2명이나 후보로 추천된 점,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해양수산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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