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등 ‘소비쿠폰’ 이르면 내달 초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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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방역조치가 전환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그동안 중단했던 영화·체육·숙박 등 소비쿠폰 발행 사업을 이르면 다음 달 초 시행할 예정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중단했던 소비쿠폰 사업의 재개 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앞서 6월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프로스포츠 관람권 △영화 쿠폰 △철도·버스 쿠폰 △체육 쿠폰 △통합문화이용권 △농수산물 쿠폰 등을 2차 추경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존에 있던 숙박·관광 쿠폰과 외식 쿠폰 등도 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로 11월 초를 꼽고 있다. 기재부는 이 시기와 소비쿠폰 재개 시기를 연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7월 중 코로나 4차 확산으로 정부는 이들 쿠폰 운영을 전면 중단시킨 후 추석 직전에 비대면으로 한정해 외식·공연 쿠폰만 허용한 바 있다.

이용자 규모로 볼 때 가장 큰 사업은 영화 쿠폰이다. 영화관람권 1매당 6000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축구 야구 배구 등 입장권을 50% 할인해주는 프로스포츠 관람권,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 원 할인해주는 체육 쿠폰 사업도 있다. 숙박 쿠폰은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을 예약할 때 할인 쿠폰을 1인당 1회 발급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온라인 외식 쿠폰 사업을 진행했는데 현재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다. 외식 쿠폰은 3차례 외식을 하면서 2만 원 이상 금액을 사용하면 4번째에 1만 원을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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