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복합문화공간’ 500곳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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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이내 생활권에 생활 필수 시설을 갖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15분 도시’를 추진 중인 부산시가 2030년까지 7124억 원을 투입해 부산 전역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500곳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290여 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명칭 ‘들락날락’도 이날 공개됐다.

부산시 ‘들락날락’ 비전 선포식
2030년까지 총 7124억 투입
창의적 사고·놀이 공간 마련

부산시는 일반적인 문화시설뿐 아니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창의적인 사고와 놀이 문화, 소통의 장을 동시에 갖춘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시민 의견에 따라 대대적인 공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부산시청 1층 로비 공간에 조성 중인 열린도서관에 ‘들락날락 1호’를 연다. 동시에 올해 일선 지자체와 손을 잡고 특별교부금 100억 원을 시범사업 10곳에 투입하고, 내년부터 수백억 원의 예산을 매년 들락날락 50여 곳을 조성하는 데 투입한다.

들락날락은 차량으로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구·군별 거점형(1000㎡ 이상) 16곳, 걸어서 15분 안에 닿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인 중형(330㎡ 이상) 62곳과 소형(150㎡ 이상) 422곳으로 나눠 추진된다. 기존 공공도서관에 디지털 기기를 결합한 체험관과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전시관, 인공지능 활용 교육 등이 가능한 학습관, 부모들의 정보 교류와 정서 발달의 장이 되는 커뮤니티관 등의 공간이 규모에 따라 조성된다. 박세익 기자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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