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당도 후보도… ‘대장동 의혹’ 여파에 여권 지지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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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동 의혹’의 후폭풍이 여권 전체로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정당 지지율 호남서 13.9%P ↓
이재명, 야 2강에 양자대결 뒤져
국힘은 국정농단 사태 후 최고치

YTN·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지난 12~15일, 202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39.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하회한 것은 6월 5주 차 조사(38.0%) 이후 14주 만이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P 상승한 41.2%를 기록,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창당 이후로도 최고치다. 반면 민주당은 1.9%P 하락한 29.5%로, 20%대로 내려앉았다. 양 정당 격차는 11.7%P로 6월 3주차 이후 17주 만에 두 자릿수 격차를 나타냈고, 특히 민주당의 경우 심장부인 호남권 지지율이 63.3%에서 49.4%로 13.9%P 급락하면서 ‘집토끼’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이날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지난 15일~16일, 3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35.4% 대 37.1%로 오차범위 내 열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도 양자대결에서도 34.6%대 35.4%로 박빙세를 보였다.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의 여진이 지속되는 것과 함께 호남 출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경선에서 탈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권 내부 갈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낙연 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이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은 합니다’ 맞는 말이다. 최소한 내 주변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형수 쌍욕’도 이재명은 하고, ‘전과 4범’에 ‘논문표절’도 이재명은 한다. 진실로 그는 못하는 게 없다”며 “나라도 기꺼이 팔아먹을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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