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30%, 월급 200만 원 미만”
통계청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이 채 안 되는 임금근로자가 3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에서 많았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064만 7000명이었는데 이들의 월 급여를 살펴보면 △100만 원 미만이 10.0% △100만~200만 원 미만 19.8% △200만~300만 원 미만 33.3% △300만~400만 원 미만 17.8% △400만 원 이상 19.1%였다.
100만 원 미만 저임금 비중
숙박·음식점업서 가장 높아
월급이 200만 원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29.8%로, 월급쟁이 10명 중 3명은 200만 원도 못받는 셈이다. 모두 615만명에 달한다. 여기에는 아르바이트 등 단기 임시직 근로자도 임금근로자이기 때문에 포함돼 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5년 통계를 보면 200만 원 미만 근로자는 줄고 200만 원 이상 근로자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만 올해 100만~200만 원 사이 근로자의 경우 도소매나 음식·숙박 취업자가 줄면서 비중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월급 100만 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업(27.5%)이었다. 100만~200만 원 미만에서는 농림어업이 37.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4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중에서는 금융·보험업(41.3%)이 최다였다.
상반기 취업자 수는 1년 새 65만 명 넘게 늘었는데, 청소·환경미화원이 19만 4000명이 늘어났고 비대면 영업이 확산되면서 배달원도 5만 3000명이 증가했다.
한편 부산의 취업자는 165만 8000명으로, 이를 산업 중분류(77개)로 세분화하면 소매업이 15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및주점업이 14만 9000명 △도매및 상품중개업 10만 5000명 △교육서비스업 10만 명 등의 순이었다. 이를 또 직업 중분류(51개)로 나누면 부산은 △경영·회계 사무직 27만 3000명 △매장판매·상품대여 14만 2000명 △조리·음식서비스업 11만 3000명 △보건·사회복지·종교 관련직 8만 8000명 등의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